2020년 7월에 발표된 미국 농무부의 세계 농산물 수요/공급 보고서(Word Agricultural Supply Demand Estimates, WASDE)에 따르면 2019/20 과 2020/21의 미국산 쌀에 관련하여 공급, 국내 소비는 증가하고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9/20년 기말 재고량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0/21년 기말 재고량은 상승세를 보인다. 2020/21년 총 쌀 공급량은 이 달 450만 cwt 의 생산량의 증가와, 100만 cwt의 수입량의 증가를 바탕으로 이 달 350만 cwt 가 인상되는데, 이는 기초 재고량의 200만 cwt 감소세로 인해 일부 상쇄된다. 급증한 수입량이 국내 및 잔여 소비량이 당초인 2019/20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음을 시사했다고 미 농무부 농업통계국(National Agricultural Statistics Service, NASS)가 밝혔다.  2019/20년 및 2020/21년 두 해 모두 수입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데 이는 주로 아시아 아로마틱종에 대한 큰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6월 30일에 발표된 NASS Acreage 보고서에 따르면 2020/21년 장립종 생산량은 늘어난 생산 면적에 의해 630만 cwt가 늘어나 6억6180만 cwt으로 증가했으며, 중립종과 단립종은 감소된 면적에 의해 180만 cwt가 줄어들어 5,890만 cwt으로 낮아졌다. 국내 소비와 잔여 소비량의 증가는 20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20년의 수출량은 낮은 가격 경쟁력과 부진한 판매실적으로 150만 cwt의 감소세를 나타냈고, 2020/21년의 수출량은 장립종 수출의 국제 경쟁의 강세가 지속될 것을 미루어 보아 100만 cwt (하지만 전년도 대비 여전히 350만cwt 높다) 감소한다. 2020/21년 총 쌀의 기말 재고량은 50만 cwt 가 늘어나 4,380만cwt로 인상되고 계절-평균 가격 (Season-Average Farm Price, SAFP) 은 cwt당 $12.70로 낮아진다.

 

2020/21년 전 세계 쌀 공급량은 높은 생산량과 기초 재고량에 따라 부분적으로 증가된다. 2019/20년 90만 톤의 생산량 증가세 및 각종 변화에서 파생된 2020/21년의 기초 재고량은 국내 및 잔여 사용량의 증가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증가세를 나타낸다. 2020/21년 전 세계 생산량과 국내 소비량은 각각 50만 톤 씩 증가하며 둘 다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량이 사용량을 넘어서며 2020/21년 전 세계 기말 재고량은 중국이 63%, 인도가 21%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인 1억 8580만 톤을 기록했다.

 *cwt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무게의 단위로, 100 파운드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