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쌀은 밥을 짓기 전에 씻거나 불릴 필요가 없습니다. 씻으면 영양분까지 씻겨 내려가 버립니다. 따라서, 쌀을 불려서 밥을 지을 경우에는 30분 이내로 불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쌀은 최소 미국 7개의 주에서 수확됩니다. 그러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루이지아나, 이 3개의 주에서 미국산 쌀의 약 80%가 수확되고 있습니다.

미국산 쌀은 안전합니다. 미국 정부는 수출되는 쌀에 대해서 검사가 매우 철저할 뿐 아니라, 미국 쌀을 수입하는 한국 정부 또한 잔류농약 등 필요한 검사를 철저히 한 후에 안전성이 검증된 쌀에 대해서만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쌀은 크게 자포니카와 인디카로 분류됩니다. 자포니카는 낟알이 짧고 둥글다고 해서 단립종이라고도 하며 찰기가 있으며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이 선호하는 쌀로서 주요 생산국은 한국, 미국 캘리포니아, 일본, 중국북부지방, 호주 등이며 세계 쌀 생산량의 10%를 차지합니다. 인디카는 과거 안남미로 부르던 길죽한 형태의 쌀로서 찰기와 수분이 적은 반면 아밀로스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주로 열대성 기후에서 재배되며 세계 쌀 생산량의 90%를 차지합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쌀의 70%는 생긴게 길쭉하고 밥을 지으면 포슬포슬한 인디카 품종이라 한국인의 주식으로 먹는 쌀과는 다르나, ‘캘리포니아의 장미’라는 뜻의 칼로스(Calrose)는 우리나라와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포니카 품종입니다. 칼로스쌀은 중립종으로 단립종인 국내산에 비해 쌀알이 약간 크고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칼로스 쌀은 국내산 쌀에 비해 찰기가 적기 때문에 밥을 조리 시에 고슬고슬하고 길쭉한 형태가 살아있어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납니다. 따라서, 볶음밥, 리조또 등이 많이 쓰이는 서양요리나 중국요리에 매우 적합합니다.

단립종 쌀은 짧고 통통한 거의 둥근 모양의 낱알입니다.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먹었던 단립종의 쌀은 밥을 할 경우에 부드럽고 찰져서 밥알들이 서로 잘 달라붙습니다.
중립종 쌀은 단립종에 비해 낱알이 크고 길며 통통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중립종 쌀로 밥을 할 경우에 끈기가 있고 부드러워 밥알들이 잘 달라붙습니다.
장립종 쌀은 흔히 안남미라고 불리며, 길쭉하고 가는 낱알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립종 쌀로 밥을 하면 밥알들이 흩어지고 무게가 가벼워서 고슬고슬한 맛이 납니다.